◎강산성화에 비옥도 크게 떨어져농림수산부는 24일 화학비료와 농약 과다사용으로 우리 농토의 비옥도가 크게 감소, 질소와 인 칼륨 등의 비중이 지난 30년사이에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의 최근 조사결과 60년대까지 60PPM에 머무르던 논의 인산함유량이 지난해는 128PPM까지 상승, 적정수준인 80PPM보다 최고 48PPM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농작물 생장에 필요한 요소인 규산은 오히려 줄어들어 지난해 72PPM으로 적정수준인 130∼180PPM의 3분의 1수준이었다. 토양의 산도는 강산성인 5.6pH를 나타내 적정수준인 6.0∼6.5pH보다 낮았다.
농경지별로는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 채소를 재배하는 시설재배농지가 인산과 칼륨의 초과비율이 전체의 88.0%와 85.0%로 각각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밭이 61.6%와 40.2%, 논이 51.8%와 37.7%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전체 농약 사용량이 80년 1만6,000톤에서 지난해 2만6,000톤으로 배가까이 늘어난 데다 농민들이 다수확을 위해 질소와 인 칼륨의 비율이 높은 고농도 화학비료를 집중적으로 사용한 때문으로 농림수산부는 분석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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