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배출토록 노력할터/새로운 세브란스병원 건립 계획도23일 제13대 연세대 총장으로 선임된 김병수 대외부총장은 『2010년까지 연세대를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임총장은 이날 총장에 선임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와 충분한 대학경영자금』이라고 평소의 신념을 밝혔다. 김신임총장은 『이를 위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 전국 각지를 돌며 우수한 인재를 찾고, 현재 2,160여억원을 조성한 「연세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더욱 확대해 2010년까지 9,000억원을 모금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주 이사(7, 8대 총장)에 이어 의과대 출신으로서는 두번째로 총장에 선출된 김신임총장은 『암치료를 한 사람이 할 수 없듯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교수와 직원들로 팀을 구성해 교내의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며 『다른 대학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대학 특성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총장선출방식을 놓고 재단측과 마찰을 빚어 왔던 교수평의회에 대해서는 『대학 발전에 노력해온 교평의 간부들과 의논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평생을 암연구에 바친 김신임총장은 이어 『연세의료원의 서비스 수준을 대폭 향상, 봉사하는 의료원으로 변화시키는 일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새 세브란스병원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임총장은 6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 미 하버드대 의대 전임강사를 거쳐 74년 연세대 의대 부교수로 임용됐으며 94년부터 대외부총장으로 일해왔다.
김신임총장은 또 국내 처음으로 암 종합연구 및 치료기관인 「연세암센터」를 설립, 78년부터 93년까지 암센터원장을 지냈으며 암 치료와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장강재종양학석좌교수제」의 초대교수로 임명됐다. 부인 채미자씨(54)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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