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서적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수학서적 전문출판사인 경문사는 94년부터 「경문수학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도서를 기획출판하고 있다.지금까지 「수학의 천재들」(윌리엄 더함 원저), 「수학의 위대한 순간들」 「수학사」 「수학의 기초와 기본개념」(이상 하워드 이브스저), 「수학, 새로운 황금시대」, 「수학적 경험」(이상 케이스 데블린저)등 7편이 출간됐다. 8월에는 수학도 음악 미술처럼 양식의 아름다움과 유용성을 찾는 학문임을 보여주는 「수학:양식의 과학」(케이스 데블린저)이 나온다. 이밖에 뉴욕대 명예수학교수 모리스 클라인이 쓴 「지식의 추구와 수학」(이화여대 출판부), 영워윅대 수학교수 이언 슈튜어트의 「자연의 수학적 본성」(동아출판사), 스탠퍼드대 수학교수인 로버트 오서만의 「우주의 시-수학으로 풀어보는 우주의 비밀」(미래로) 등은 물리의 세계를 수학적 원리로 쉽게 풀어낸 대표 저작들이다.
국내 수학자들 중에서는 「재미있는 수학여행」 「아이디어 깨우기」(김영사간)등으로 수학대중화에 앞장서 온 한양대 김용운 명예교수가 최근 동생 김용국 목포대 교수와 함께 「중국의 수학사」(대우학술총서·민음사간)를 펴냈다. 중국수학의 배경과 사상, 당이후 근대까지의 수학사를 정리하고 중국과 유럽의 수학을 대비, 분석하고 있다.
경문사 대표 박문규씨는 『수학적 사고방식을 익히려는 독자들이 늘어나 대중적인 수학책의 출판이 당분간 붐을 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