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 병사 치료 별도부대 설치○…북한은 여성근로자들에게 출퇴근시에는 반드시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기관지」인 청년전위 최근호는 『옷차림은 나이와 몸매에 맞게 신경을 써서 입어야 하는데 특히 여성에게 가장 합당한 옷이 바로 민족고유의 옷인 치마저고리』라고 강조하며 여성노동자들에게 출퇴근시에 반드시 치마저고리를 입을 것을 촉구했다.
청년전위는 이와 함께 미관상 좋지않은 작업복을 입고 출퇴근하는 여성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각급 청년동맹 조직이 이를 시정케 하고 치마저고리를 입도록 지도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내에 영양실조에 걸린 병사들을 치료하기 위한 별도 부대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 사이에 「영양회복중대」 또는 「보양소」로 불리는 이 중대급 부대는 군의관과 의무 하전사 등 15명이 배치돼 각 부대 영양실조군인들의 영양을 회복시키는 것이 주임무라는 것.
이 부대는 80년대초 여단 및 사단급에 처음 설치됐으나 90년대 들어 식량난 악화로 영양실조 병사가 급격히 늘자 대대에서 군단급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전기도둑」 날로 늘어
○…최근 북한에서는 통신선을 끊어 전력을 훔쳐가는 「전기도둑」이 늘고 있다. 귀순자들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기선은 물론 전력이 절대적으로 모자라자 일부 주민들이 통신선을 몰래 절단해 불법으로 전력을 도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북한은 가구당 20W짜리 1개 등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배전부 등에서 월 2회정도 불시검열에 나서 적발된 가정에는 벌금을 물리고 있다.
○김일성 일지 “국보” 선전
○…북한은 최근 김일성의 일상적인 활동을 기록해 놓은 일지를 『「이조실록」(조선왕조실록)도 감히 따를 수 없는 「국보 중의 국보」』라며 선전하고 있다.
청년전위 최근호에 따르면 김일성서기실(비서실)에서는 70년대 중반부터 김정일의 지시로 김일성의 매일매일 활동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혁명활동일지」를 작성해 왔다.
김정일은 당시 담당 직원에게『수령님이 쓰던 사적물들은 그의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전하는데 중요한 자료』라면서 『날씨에서부터 그의 각종 활동상황을 빠짐없이 구체적으로 기록할 것』을 주문했다는 것.
○여성 농사참여 적극유도
○…북한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농사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25당시 식량증산투쟁의 하나로 시행됐던 「여성보잡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9일 청년전위 최근호를 통해 6·25당시 여성들이「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위한 투쟁」이라는 마음을 다지면서 「보」(논에 물을 대기 위해 둑을 쌓고 물을 끌어들이는 곳)잡이 운동을 전개, 전시농업생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전했다.
○「해양체육월간」 개막식
○…북한은 평양시를 비롯해 각 지방에서 「해양체육월간」(7∼8월)개막식을 갖고 수영을 비롯한 여러가지 체육활동에 들어갔다.
중앙방송은 최근 각 지방 단위별로 청소년학생들의 해양체육월간 개막모임이 진행됐으며 이번 월간에는 강과 호수 바다 학교들에 꾸려진 수영장에서 청소년학생들이 마음껏 헤엄치고 여러가지 체육활동을 벌이게 된다고 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