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BYC,내구·통풍성 강화 신제품 대결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내의인 모시메리시장을 둘러싼 국내 양대 속옷 메이커인 (주)쌍방울과 (주)BYC의 대결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모시메리 시장 규모는 600억∼7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쌍방울과 BYC가 각각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쌍방울은 올 여름을 겨냥, 세탁할 때의 직물 수축률을 일반의류와 같은 수준으로 대폭 개선, 내구성을 높인 「트라이 새모시」를 출시, 시판중이다. 이 제품은 물결무늬 원단을 사용해 모시의 특성인 까실까실한 감촉을 최대한 살렸으며 염색방법을 개선, 속이 비치는 단점을 보완해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쌍방울은 새제품의 가격을 남성용 3만5,000원, 여성용 3만2,000원, 아동용 1만8,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160억원보다 56%정도 늘어난 250억원대로 잡고 있다.
BYC도 모시메리의 장점인 통풍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를 5∼10% 혼용한 제품을 새로 내놓았으며 화려한 색상과 단추, 레이스 등 겉옷에 사용하는 장식물을 달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는 내의가 아닌 겉옷으로 입어도 무방한 스타일의 제품으로 시장석권을 노리고 있다.
BYC는 새제품 「BYC 모시메리」의 가격을 남성용 2만6,000∼3만5,000원, 여성용 2만6,000∼3만5,000원, 아동용 1만2,000∼2만2,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지난해의 180억원보다 40% 늘어난 250억원어치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우리나라 모시메리 시장은 연 20% 정도씩 성장하고 있으며 중·장년층 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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