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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약도 “개성시대”

입력
1996.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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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도 가지가지에 초음파·자외선 이용 손목밴드까지 나와여름의 불청객, 모기를 물리치기 위한 각종 살충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뿌리는 형태의 에어졸, 롤(Roll) 형태의 태우는 고체 모기향, 초음파나 자외선을 이용하는 첨단제품까지 모기잡는 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이 매트형과 액체형으로 나와있는 전자모기향.

매트형 전자모기향은 LG생활건강 동화약품 대웅제약 삼성제약등에서 시판하고 있다. 가격은 4,000∼5,000원선.

액체형 전자모기향은 매일 갈아끼워야 하는 매트형의 불편을 해소해 준다. 한번 설치하면 한달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의 「모그졸액체」, 태평양의 「노매트액체전자모기향」, 유유후마킬라의 「베이프」등이 있다. 가격은 5,000∼6,000원선으로 다소 비싼 편.

최근에는 초음파나 자외선을 이용한 제품이 주목을 끌고 있다. 태양산업의(02―776―7737) 「휴대용 모기퇴치기」는 초음파를 이용했다. 사람을 무는 암모기가 여름철 산란기에 수컷이 내는 소리를 싫어하는 점에 착안, 수컷의 소리와 같은 초음파를 내도록 고안됐다. 허리띠에 걸어서 사용,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주)하나(02―863―3548)도 허리에 차는 휴대용 「초음파모기퇴치기」(3만5,000원)를 내놓고 있다. (주)다웅(02-587-4101)이 중국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해충퇴치기」는 콘센트에 꽂아 사용한다. 5만5,000원에 나와 있다.

프린스산업(02―249―1219)의 「인섹트킬러」는 자외선 발광램프로 모기나 날벌레등을 유인한 다음 전자파로 곤충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다. 가격은 6만4,000원과 8만6,000원등 2가지 제품이 나와 있다.

오케이코리아(02―3452―7085)가 LG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보디가드」는 모기퇴치용 손목밴드다. 남아시아지방의 식물에서 추출한 「시트로넬라」라는 방충성분이 모기의 접근을 막아준다. 2개들이 1세트 가격이 3,000원이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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