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재판신경 무소속 잔류할듯19일 국회 석방동의안 가결에 따라 감옥문을 나선 김화남 의원(무소속·의성)에게 자민련이 재입당 손짓을 보내고 있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최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를 만났을 때 김의원의 석방을 촉구했던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환 총장도 『김의원이 다시 입당한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김의원이 석방될 때 한영수 부총재, 구천서 의원 등을 현지로 보내 격려금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출옥 직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발언으로 미루어 그는 상당기간 무소속에 잔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에 다시 들어갈 경우 재판 결과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의원이 신한국당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그는 어느 길을 택하든 내년 초 대법원 재판에서 벌금 1백만원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금배지」를 떼야한다. 20일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김의원은 당분간 요양한 뒤 27일 임시국회 폐회식에서 「의원선서」를 할 계획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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