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 억눌린 교육 고발첫 딸의 대학입시를 뒷바라지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입시」라는 괴물에 억눌린 우리 교육현장의 일그러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고 봐야 한다고 자녀를 몰아세우는 부모, 명문대 진학실적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교사, 조령모개식 교육정책, 다른 아이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월급의 대부분을 쏟아 부어야 하는 과외 등 입시제도의 모순과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은이는 93년 MBC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첫 딸이 고3이었을 때 1년 가까이 매일밤 교문 앞에서 만나던 학부모와 끝내 인사를 나누지 못할 정도로 「얼어붙은 마음」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청조사간·6,000원<박천호 기자>박천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