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2개동 태워 6억대 피해/2명 중화상… 주민 5백명 대피【안양=박희정·이영태 기자】 18일 밤 10시8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615 노루표페인트 공장(부지 3만8천여평) 위험물저장 창고 A동에서 불이나 직원 황동선씨(40)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6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길은 19일 새벽1시께 2개동 1천7백여평을 태우고 일단 잡혔다.
불을 처음 본 손종우씨(59)에 따르면 『공장 건물 앞에서 화물차에 짐을 싣던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에서 불꽃이 튀면서 순식간에 불이 창고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공장 옆 주택가 1백여세대 주민 5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등 한밤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 화재로 창고에 쌓인 시너와 도료 등 인화성물질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불기둥이 1백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안양에서 광명 안산 인천방면으로 연결되는 2차선 도로가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불이 나자 안양과 수원 과천 등지에서 소방차 50여대와 소방관 3백여명이 출동했으나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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