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국가 보상” 당당히 주장/신당 추진 설득력… 재편 핵부상신당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48) 사키가케 대표간사가 역사인식과 행정개혁 등 일본정계의 주요쟁점을 두고 차세대 기수다운 신선한 발상을 과시하고 있다.
군대위안부 피해자에 국가차원의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고 당당히 주장하는 그의 모습은 자민당 의원들의 잇단 역사망언 때문에 한결 돋보인다. 그는 17일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해 「의원의 양심」을 언급해가며 『상대국이 청구권을 방기했다고 해서 국가 보상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올바른 역사인식을 강조하는 이런 면모는 정치개혁을 외치고 있는 그의 「품질」을 더욱 미덥게 한다. 그의 신당구상에는 사민당 소장파 의원 상당수가 동조했고 노조와 시민단체의 지지도 잇따라 일정계재편의 핵으로 떠올랐다.
일본판 「40대 기수론」을 내건 그의 신당 발걸음이 주목되는 것은 그가 일본 보수주의 「정맥」에서 벗어난 전후세대 거물 정치인의 탄생을 바라는 일본국민과 주변국이 기대할만한 첫 후보이기 때문이다.<도쿄=신윤석 특파원>도쿄=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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