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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도 “멋보다는 실용”/작은 키 커보이게,휜다리 반듯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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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도 “멋보다는 실용”/작은 키 커보이게,휜다리 반듯하게…

입력
199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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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물결은 구두에도 기능화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구두는 그래도 멋을 가장 중시하던 생활용품. 그러나 이제는 신으면 키가 커보인다거나 O자형 다리를 교정시켜주는 등의 기능형구두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기능형구두의 대표주자는「키높이구두」. 밑굽이 높지 않으면서도 신으면 일반구두보다 2∼3㎝ 키가 커보인다. 일반구두보다 두꺼운 안창을 깔아 바닥을 높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키작은 남성들을 겨냥했는데 요즘은 키 170㎝이상의 장신남성들도 많이 찾는다. 끈이 달린 형태를 비롯해 끈이 없는 형, 캐주얼 스타일, 망사형등 디자인도 10여가지 종류로 다양하다. 235∼275㎜의 사이즈로 나와있으며 값은 켤레당 6만6,000∼7만9,000원.

다리를 내놓고 다닐 기회가 많은 여성들을 위한 구두로는 「휜다리 워킹슈즈」가 있다. 다리가 O자형으로 벌어진 여성들을 위한 교정구두로 다리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밑창의 바깥쪽부분을 안쪽보다 6㎜가량 높였다. 때문에 걸을때마다 힘이 안쪽으로 모여 벌어진 다리가 자연스레 안쪽으로 모아진다는 것. 아직 뼈가 연한 여중고생들이 많이 찾는다. 225∼250㎜가 나와 있으며 켤레당 6만8,000원. 일반구두에 넣고 신을수 있는 휜다리 교정깔창도 인기품목으로 값은 4만5,000원.

당뇨병환자들을 위한 구두도 나와 있다. 안창에 바이오소재를 사용해 당뇨병환자의 고민인 혈액순환을 돕도록 했다. 구두모양은 발이 편안하도록 넓은 것이 특징이다. 「프리덤」 「풋 세이브」 등의 브랜드가 나와 있으며 켤레당 15만∼20만원선.

기능형구두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전문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파르보 기능성구두전문점」체인점이 올해중 전국적으로 20군데 문을 열 예정이며 「황소의 눈」은 현재 12개의 대리점을 운영중이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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