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5만가구… 이혼인구 1.1%/학생 성비 여 100명에 남 119명가족과 떨어져 있거나 가정을 꾸미지 않은 채 혼자 살아가는 가구(독신가구)가 95년 기준으로 전국에 1백65만가구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90년만 해도 이런 「나홀로가구」는 1백가구중 9가구정도에 불과했지만 5년새 13가구로 늘어난 것이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그러나 이중에서 「조부모―부모―자녀」가 한집에 사는 3대가구는 1백가구중 12가구(12.2%)에서 10가구(9.9%)꼴로 줄었다.
전체가구의 53.4%인 6백91만3천가구가 자기집을 갖게 됐지만 ▲부엌조차 없는 집에 사는 가정이 10만가구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며 살아가는 가정도 9만가구나 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실시했던 「95년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의 2% 표본집계결과 가구구성에서 이같은 변화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홀로가구의 증가는 독신선호풍조가 확산되고 특히 농어촌에 노인 혼자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세이상 인구(3천4백21만명)중 고졸이상 학력소유자는 57.7%, 전문대졸업 이상은 16.6%로 90년조사때의 50% 및 11.6%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체 학생성비는 여성 1백명에 남성 1백19명꼴이었지만 대졸이상 학력자는 지난 5년간 남성이 42.2%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여성은 65.5%나 늘어 여성의 고학력화 경향이 뚜렷했다.
이혼인구는 86년 0.6%에서 90년 0.8%, 지난해엔 1.1%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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