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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작가 5명 인터넷에 문예지 개설/“전위소설 「검열」에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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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작가 5명 인터넷에 문예지 개설/“전위소설 「검열」에 염증”

입력
1996.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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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이 야스타카(통정강륭·62), 고바야시 교지(소림공이·39) 등 일본의 대표적 전위소설가 5명이 16일 인터넷에 문예지를 개설했다. 이들은 「JALI(Japan Literature)net」로 이름붙인 인터넷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연재도 할 예정이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작가는 많지만 인터넷에 동인형식의 문예지를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문예지에 작가 및 자작소개, 기발표작의 영역판 등을 게재, 전세계 독자들에게 접근할 생각도 갖고 있는데 열람은 당분간 무료다.인터넷문예지 개설은 출판사가 상업성과 독자들의 반응을 고려, 작품내용을 「검열」하는데 염증을 느낀 작가들의 자구책. 모임의 리더격인 쓰쓰이씨는 고교교과서에도 실린 「무인경찰」이라는 작품에서 간질환자를 다루었다가 일본간질협회가 『간질환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고 항의하자 93년 9월 절필선언을 한 뒤 일절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쓰쓰이씨는 『인터넷에는 검열이 없다』며 『검열을 하지 않는 출판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인터넷에 게재한 뒤 지워버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JALI net」의 주소는 「http://www.jali.or.jp」.<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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