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보리밥 건강법:3(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23)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보리밥 건강법:3(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23)

입력
1996.07.17 00:00
0 0

◎보리새싹엔 3대 영양소 “듬뿍”/알칼리·칼륨·칼슘 풍부 공해 독 제거에 “최고”/신진대사 등 돕는 비타민C도 사과의 60배나<같은 소리를 되풀이하는 이유>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시는 분들에게 충고합니다. 지금 7,000여 만의 동족 중에서 약 95% 이상이 진짜 건강법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가짜 건강법에 속아 넘어가서 일생 피땀으로 번 돈을 날려 보내고는 매일매일 무수히 죽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짜 건강법을 아는 분들이 그 불쌍한 국민을 구조하는 국민운동을 하여야 하는데 왜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시나이까? 나의 건강저서를 아직 읽지 못한 국민들의 총수가 전국민의 90% 이상이라는 실정을 감안해서 이 나의 국민운동에 동참하는 뜻으로 짜증을 내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3개월은 실천을

「이 팔순노인이 노망하지 않고 30대 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일할 수 있는 건강의 참 비결은 바로 보리·콩 중심의 자연식을 하면서 아침을 굶는 일이다」 이 말을 지금까지 수없이 되풀이해서 말했어요. 그런데 짜증을 내시는 귀하는 과연 실행을 하고 계시나이까? 대개는 하다가 도중하차해 버렸을 것입니다. 그런 의지박약자일수록 실행은 안 하고 짜증을 잘 내는 이 세상 최고의 바보입니다. 그런 의지박약자는 인생 무슨 일에도 성공을 못합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고생스러운 일에 부딪치면 도중에 그만두어 버리는 의지박약자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런 자칭 현명한 분들은 자기 자신의 과거를 회고해 보세요. 무슨 좋은 일을 단 3개월만이라도 계속해 본 일이 있는가를! 그래서 그 꼴로 된 것입니다. 연수 중에 어떤 신부님이 『안선생님 어떻게 하면 의지를 강하게 할 수가 있습니까』라고 묻기에, 『나는 아침을 굶기를 자그마치 30년 이상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을 시작하면 대개는 3일 못 가서 그만 두어 버리는데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할 수 있을 때 의지가 강해집니다』라고 답했죠.

아침을 굶는 일이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분은 아침 굶기를 적어도 3개월 간 실천한 후에 다시 전처럼 아침을 먹어 보면 아침을 굶는 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진짜로 느낄 수가 있는데 3일 못 가서 그만 두어 버리는 의지박약자가 인생 무슨 일에 성공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런 의지박약자에게 『너, 왜 실행 안하느냐? 너 왜 실행하다 그만두어 버렸느냐?』고 경종을 울려 주는 스승에게 고맙다고 생각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짜증을 내어 다른 사람이 실행하는 것까지도 방해해 버리는 바보 멍청이 보고 이 안서방은 입버릇처럼 『바보는 죽지 않으면 못 고쳐!』라고 외쳐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로부터 『선생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해식품을 먹고 극심한 건망증에 걸려 어제 읽거나 들은 것도 오늘은 까마득하게 다 잊어버리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일단 읽거나 들어서 실행하여야 하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바쁜 중에 아직 실행을 못하거나 하다가 그만둔 사람들에게 『왜 실행을 안하느냐!』고 경종을 울려 줄 필요가 절실합니다.

나의 경험으로는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일수록 실행을 안하는 경솔한 사람이 많더군요. 결국 그런 분들이 나중에는 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데요. 여러분, 종교신자들이 왜 성경이나 불경의 같은 것을 매일 반복해서 읽는가요?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입니다. 건강진리는 종교 신앙의 참 기초입니다. 따라서 성경이나 불경보다도 몇 곱이나 더 반복해서 읽고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나는 건강글을 쓸 때는 중요한 기초부분을 몇백 번이고 반복해서 아예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욕심으로 글을 씁니다. 즉 잊어버릴만 할 때에 가서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기어이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 버리는 주의입니다.

또 어떤 새로운 사항을 가르칠 때는 반드시 그 기초로 되는 것을 복습을 시켜서 새로운 사항을 철저히 이해시키는 주의입니다. 평준화 전에 경기고, 서울고에서 천재, 수재를 가르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가르쳤더니 일류 대학으로 무더기 진학하더군요. 지금은 영어가 아니라, 건강을 가르치고 있는데 영어 때와 마찬가지로 가르쳐서 기어이 무더기로 일류 건강대학에 합격시키려고 애쓰고 있는데 공해병환자가 너무너무나 많아서 80노인이 혼자서 하기는 너무너무 힘겨우니, 같은 소리를 한다고 짜증을 내지 말고 제발 이 나의 국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건강을 가르칠 때는 중요한 기초사항을 영어 때보다 몇 곱이나 더 되풀이해서 아예 제2의 천성으로 만들어 버려야만 진짜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주변에 건강을 해치는 유혹이 너무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보리새싹의 위대한 효능> 보리새싹이 어른(성장한)보리보다 곱 이상의 영양가가 있으니 주식으로는 어른보리를 먹고 반찬으로는 보리새싹을 다음 방법으로 맛있게 요리하여 먹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미국의 위크모어여사가 밀의 새싹 생즙으로 위암을 완치시킨 이래 세계 각국의 학자가 새싹에 깊은 관심을 가져서 연구하게 되었어요. 그 중 일본의 하기하라 요시히데(추원의수) 박사는 150여 종의 식물의 새싹을 실험 연구한 끝에 보리의 새싹이 동양인에게는 최고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기하라 박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알칼리 함유량(100g 중 ㎎):보리새싹=66.4, 토마토=5.6, 시금치=39.6, 귤=4.5, 샐러리=8.4, 레터스=3.8, 바나나=7.9, 양배추=2.7 ▲칼륨 함유량(100g 중 ㎎):보리새싹=8,880, 시금치=490,양배추=240

<이상 해설> ①알칼리 함유량에 관해서:지난 회에 말한 「보리의 특성―2」에서와 같이 현대인은 산성 식품(쇠고기, 우유, 백미…)을 많이 먹기 때문에 산성 체질로 되어서 온갖 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알칼리 함유량이 많은 보리새싹을 먹으면 산성 체질이 알칼리성 체질로 되기 때문에 만병이 치유되는 것입니다.

○새싹을 반찬으로

②칼륨 함유량에 관해서:현대인은 소금을 희도록 정제하는 과정에서 칼륨·칼슘·마그네슘 등을 없애버리고 짜디짠 나트륨만 99.80%나 남도록 정제해 버립니다. 그 중 칼륨은 몸 속의 불필요한 나트륨(즉, 소금의 주성분)을 몰아내 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고혈압환자를 치료하는데 염화칼륨을 사용합니다. 염화칼륨은 세포 내에서 흡수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궤양 등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입니다. 따라서 보리새싹에 엄청나게 많이 포함되어 있는 천연칼륨이 부작용이 없고 최고의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보리새싹은 고혈압·암·심장병·당뇨병 기타 문명병 환자에게 세계 최고의 약이 되는 것입니다.

○불로 익히면 파괴

③보리새싹에는 칼슘이 풍부하다:<특별충고> 중요하므로 앞에서 말한 것을 되풀이하니 몇 백번이고 반복 복습하세요. ▲칼슘이 풍부한 식품(100g중 ㎎):새우=2,300, 멸치=2,200, 미꾸라지=1,167, 정어리=1,400, 보리새싹=1,108, 붕어=1,200, 미역=960, 깨=1,200, 다시마=740

<주의> 성인 1일 필요량은 약 600㎎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말했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또 복습하는 것입니다. 칼슘은 무슨 일을 하지? 뼈, 손발톱, 치아를 만들 뿐만 아니라 ①피를 맑게 한다 ②정신을 안정시킨다 ③산성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킨다. 현대인은 칼슘이 거의 없는 가공식품(오백식품)을 먹기 때문에 온갖 문명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어요. 따라서 칼슘은 현대인을 살리는 명약이 됩니다. 보리새싹이라는 한 가지 식품에 현대인의 공해독을 몰아내버리는 3대 영양소(알칼리·칼륨·칼슘)가 다른 어떤 식품보다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보리새싹이야말로 현대인을 살리는 구세주입니다.

④보리새싹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보리새싹=328.8(사과=5.0의 60배 이상, 시금치=100의 3.3배)

<비타민c는 무슨 일을 하지?>

―피부를 강하게, 아름답게 한다.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다.

―피를 깨끗이 해서 모세혈관까지 잘 돌도록 한다.

―IQ를 높인다.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현대인의 문명병의 원흉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혈전 제거, 뇌출혈을 예방·치료한다.

이렇게 중요한 비타민C는 생 것에만 있고 불로 익히면 다 죽어 버립니다. 야생동물은 생식을 하기 때문에 병이 없고 인간과 인간이 사육하는 가축동물에게 병이 있는 근본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과에 비타민C가 많다면서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보리새싹에 사과의 근 60배나 되는 비타민C가 들어 있으니!

⑤보리새싹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보리새싹=225㎎, 양배추=16.8㎎, 시금치=59.2㎎ <주의> 마그네슘은 칼슘의 역할을 돕고 심장병을 예방·치료하는 데 지대한 효과가 있습니다. 현대의 문명병환자는 공통적으로 심장이 약하므로 마그네슘의 함유량이 많은 보리새싹은 현대인의 구세주입니다. 현미에는 120㎎이 들어 있는데 보리 새싹에 그 곱 가까이나 들어 있어요(백미:13.1㎎).

◎“쌀 대신에 보리·콩을 주식으로”/대대적인 국민운동 전개해야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께> 전회에서 말한 것처럼 산지개발 무공해 영농을 전직 두 대통령에게 결부시킨 일은 기상천외의 발상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것은 일개의 평범한 인간인 안현필의 발상이 아니라 안현필 자신이 꿈에서 하느님의 계시를 받은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생각대로 실천이 되면, 틀림없이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치욕의 굴레를 벗어나서 일약 세계적인 위인으로 부상함과 동시에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으로부터 공해병이 추방되어 온 겨레가 무병, 건강, 행복하게 되고 나아가서 우리의 조국이 전세계를 주도하는 일등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1년 간에 잡곡수입을 위해서 엄청난 외화를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노력만 하면 1년 간 몇 천억달러 이상의 잡곡을 수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국토의 약 70%인 산지를 개발하고 (나)겨울에는 쌀농사를 안하고 놀려두는 논에서 보리농사를 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그 잡곡 수출을 해서 번 돈을 무공해 영농민을 구제하는 자금으로 활용하면 우리의 농민과 공해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국민들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쌀농사를 하기 위해서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기 때문에 쌀을 먹으면 공해병으로 고생하게 되고 논물이 강물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독수를 마시게 되는데 결국 우리는 「공해쌀+공해물=2중독」으로 죽게 됩니다.

지금 겨울에는 논을 놀려두고 여름에는 논에서 쌀농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반대로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겨울에는 논에서 보리농사를 하고 여름에는 쌀농사를 하지 말고 휴경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 일을 몇 년 동안 되풀이하면 논에서도 콩농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신중히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논에서 콩을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앞으로 논에서 쌀 대신에 콩, 보리, 소채…를 재배하자는 생각인데 비전문가의 발상이니 신중히 연구해 보십시오. 요는 보리, 콩에 대한 수요가 많아야 됩니다.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으니 전문가분은 이 비전문가의 글을 시정 보완 충고를 아끼시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연의 일치> 이상까지 글을 쓰고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보니 중국에서 쌀 44만섬을 수입해서 우리 쌀의 반의 반 값으로 판매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되면 쌀농사를 하는 농민들이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쌀이 부족해서 수입하게 되었어요.

만일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리, 콩을 주식으로 하면 이상 말한 바와 같이 보리, 콩을 수입할 것이 아니라 막대한 양을 수출해서 막대한 외화를 벌 수가 있습니다. 요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보리, 콩을 쌀 대신에 주식으로 삼는 일이 초미의 급선무이니 국민 여러분은 이번의 나의 글을 참고로 해서 대대적으로 국민운동을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