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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미교포 검문경관 사살/미 풀러튼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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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미교포 검문경관 사살/미 풀러튼시서

입력
1996.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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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미주본사=하천식 기자】 30대 재미교포가 운전 중 검문을 당하자 경찰에게 권총을 난사해 살해하고 총과 순찰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붙잡혔다.13일 하오 8시30분께(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 한 레스토랑 주차장 앞에서 최영호씨(33)가 자신의 승용차를 검문하던 캘리포니아 고속순찰대 도날드 버트 경관(25)에게 9㎜ 반자동 권총을 난사했다. 버트경관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후송 도중 숨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최씨의 승용차를 세워 트렁크를 조사하고 견인차를 부르려는 순간 최씨가 권총을 꺼내 수발의 총격을 가했으며 쓰러진 경찰의 왼쪽 눈부위에 확인사살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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