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자회담 설명회」 곧 수용”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14일 밤 앤터니 레이크 미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과 롯데호텔에서 한미안보수석회의를 갖고 북한이 조만간 4자회담에 대한 한미공동설명회를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인식을 함께한뒤 그 이전에 북한의 오판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는 추가적인 대북유화책은 필요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북한이 공동설명회에 응해와 4자회담이 성사될경우 우리측이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추가식량지원과 경협조치의 구체적 내용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회담이 끝난뒤 『북한측의 4자회담에 대한 저울질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양국간에 통일된 입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양측은 4자회담의 주체는 남북이라는 점과,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지원역시 남한으로부터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측에 인식시키는데 주력키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회의에서 미국이 11월의 미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대북관계 진전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아울러 전달했다』고 말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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