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해양부 신설을 계기로 8월초순께 2∼3개 부처의 장관을 경질하는 소폭개각 단행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소폭개각이 있을 경우 경제 부처와 외교·안보 부처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개각대상은 주로 사회부처가 될 전망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번 임시국회에서 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게 되면 실무준비를 거쳐 초대장관을 임명해야하는데 그 시기는 애틀랜타 올림픽과 김대통령의 하계휴가가 끝나는 내달 초순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대통령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부 부처도 함께 경질, 신한국당 당직인선과 국회직 인선과정에서 소외된 인사들을 기용하는 문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일관성있는 정책으로 극복하고 또 4자회담을 중심으로 한 대북관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기위해 경제팀과 외교·안보팀은 연말까지 현체제대로 끌고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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