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흥=황양준·안경호 기자】 전남 장흥경찰서는 11일 3년동안 여제자들을 성추행한 장흥 Y초등학교 교사 전기철씨(54·광주 북구 신안동)를 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혐의로 긴급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7일 교내 방송실에서 『방송을 잘하라』며 6학년 양모양(12)의 가슴을 만지는 등 94년부터 지금까지 5차례 성추행한 혐의다. 전씨는 이 학교 여학생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전씨는 93년부터 자신이 담임인 여학생 가운데 주로 방과후에 남아있는 당번 여학생들을 교실 등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도 이날 인천 모여상 교장 김모씨(62)가 2학년 전모양(17)을 성추행했다는 전양 가족들의 진정에 따라 교장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가족들은 『김교장이 지난 3일 교장실에서 전양의 허리와 목을 잡고 사진을 찍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교장은 『학생과 교장이 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은 적은 있으나 성추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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