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등은 「기름유출」로 악화/본사·환경련 38곳 조사경상남·북도 동남부지역 해수욕장의 수질이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서부경남 및 전남 남해안의 청정해역내 일부 해수욕장은 잇따라 발생한 기름유출사고 등으로 크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경남대 양운진 교수(환경보호학)팀에 의뢰해 3일 전국 38개 유명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 부유물질등 3가지 항목 조사결과 밝혀졌다.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38개 해수욕장 가운데 수질기준치인 COD 2PPM을 초과한 곳은 전체의 13.1%인 5곳으로 대부분의 해수욕장 수질이 양호했다. 이 가운데 경남 거제시 학동해수욕장은 COD 암모니아 부유물질등 3가지 항목을 종합평가한 결과 수질이 가장 좋은 해수욕장으로 뽑혔다. 경남·북 동남부 해안의 경북 경주시 관성해수욕장, 경남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이 2,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발생한 시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피해해역인 전남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은 COD가 4PPM으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으며 전남 고흥군 나로도해수욕장, 인천 송도해수욕장의 COD가 각각 3.2PPM과 2.8PPM으로 수질이 하위권이었다. 청정해역인 경남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도 COD가 2.6PPM으로 수질 기준치를 초과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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