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AP 연합=특약】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간부가 현지 근로자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30일 재판을 받게 됐다. 베트남에서 외국기업 임직원이 기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1일 하노이 검찰에 따르면 한국이 전액출자한 신발업체 S사 간부 백모씨(29·여)는 3월 근로자들이 천조각 등을 마구 버린다며 베트남인 작업반장 15명의 머리를 신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나자 공장은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됐는데 하노이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외교적 측면을 고려하겠지만 그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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