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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웅진 신부 막사이사이상 수상/공공봉사부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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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웅진 신부 막사이사이상 수상/공공봉사부문 선정

입력
199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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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UPI 연합=특약】 「꽃동네」의 오웅진 신부(53)가 올해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막사이사이상 조직위가 11일 발표했다.조직위는 오신부가 충북 음성군과 경기 가평군에 고아 장애인 무의탁노인 등 3천여명의 불우한 사람들을 위한 비영리 복지시설 「꽃동네」를 설립,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것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5개 부문의 수상자에는 각각 메달과 함께 5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8월31일 열린다.

이 상은 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라몬 막사이사이 전필리핀 대통령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음성꽃동네」 건립 무의탁노인 등 돕기 20년

오신부는 부랑인 정신질환자 무의탁노인등을 수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음성꽃동네」를 76년 건립했다. 89년 경기 가평군에도 제2꽃동네를 건립, 현재 모두 3천여명이 수용돼있다. 전국에는 수십만명에 이르는 꽃동네의 후원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신부는 광주신학교 졸업후 76년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청주=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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