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는 11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의 당적을 포기하고 정파를 초월한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을 진지하게 제안한다』고 말했다.유부총재는 이날 원외인 김대중 총재를 대신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거국내각체제를 구성, 갈등과 분열이 아닌 대화합과 대통합으로 국민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유부총재는 또 『국민회의는 97년 대선에 승리하더라도 2년간 거국내각체제를 구성할 것』이라며 『거국내각체제는 50년간 적폐인 권위주의적 통치, 독재, 인사차별, 부패, 각종 고질화한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부총재는 현정부 3년5개월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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