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남부지역 이틀째 폭격 300여명 사망【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러시아가 10일 체첸 남부지역에 이틀째 폭격을 가해 체첸인 330여명이 사망하고 170여명이 부상하는 등 휴전 합의 6주만에 체첸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체첸반군 대변인 모블라디 우두고프는 『러시아군이 이날 상오 3시부터 전폭기 헬기 야포 등을 동원, 체첸 수도 그로즈니 남동부 35㎞에 위치한 반군 거점지역인 메흐케티를 비롯, 엘리스탄지 베데노 타우제니 등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체첸평화협상을 중재해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체첸의 다른 지역에서도 전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체첸사태의 정치적인 해결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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