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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재가 뛴다”/신도회장 취임 등 분주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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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재가 뛴다”/신도회장 취임 등 분주한 행보

입력
199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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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본 재건” 소문속 시선집중신한국당 서석재 의원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다.

한동안 정치적 운신을 자제해온 서의원이 최근들어 부쩍 눈에 띄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권내 민주계 핵심인사인 그는 지난해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파문이후 연이은 설화때문인지는 몰라도 주요당직개편이 있을 때 마다 번번이 인선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런 그에게 각별한 시선이 모아지는 까닭은 최근 서의원이 92년 대통령선거당시 YS캠프의 핵심 사조직이었던 나라사랑운동실천본부(나사본)조직의 재건에 나섰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의원은 당시 나사본의 책임자였고 나사본은 YS의 대선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특히 내년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서의원이 나사본 부활에 팔을 걷어 붙였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정치적 시각은 훨씬 미묘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의원은 또 10일 국회 불교신도의원 모임인 정각회 회장에 취임했다. 독실한 신도로 불교계와의 친분이 두터운 서의원은 14대 대선 당시에도 조용하게 불교계 표를 결집하는 역할을 담당했었다. 이날 정각회 모임에는 신한국당에서 권익현 강용식 김환 김기재 김명윤 김찬우 김태호 박헌기 이상배 이상현 의원등이 참석했다.

이에앞서 서의원은 9일 신한국당의 부산출신 김환 권철현 정의화의원등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방문,올림픽 출전을 앞둔 대표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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