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의원 지역구 낙점 등 영향/부산 출신 3명 다선우대에 밀려15대 총선 이후 신한국당의 체제정비가 9일 상임고문과 시·도지부장 당무위원 인선을 마지막으로 완료됐다. 당직과 국회직등 줄이은 인사로 신한국당 의원 1백51명중 절반 이상이 크고 작은 「감투」를 썼다. 특히 3선 이상의 경우 56명중 50명이 갖가지 자리에 기용될 정도로 풍성한 논공행상이었다.
이러한 인사풍년속에 서상목 이상희 강경식 유흥수 김인영 강용식 의원등 6명은 3선이면서도 무관이 됐다. 이들중에는 각종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내리고서도 결국 평의원에 그쳐버린 사람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6명이 당직등을 맡지 못한 배경에 특별한 사연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상목 의원은 현정부 초기에 보사부장관을 지낸데다 최병렬 의원과 지역구 경합을 했을때 그가 낙점되었던 점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의원이 당무위원이 됨으로써 서울의 3선 이상 9명중 서의원 혼자만이 평의원으로 남게됐다.
이상희 유흥수 강경식 의원 등 부산 출신 3명은 다선우대 원칙에 밀렸다는 후문. 부산·경남에 국회상임위원장 단 1석이 돌아가 불만이 높아지자 부산은 4선 이상을, 경남은 3선 이상을 대거 당무위원에 기용하는 바람에 이들이 탈락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내 일부에서는 세사람 모두 정통 민주계가 아님을 주목한다. 김인영 의원은 경기지역 3선 이상 8명중 유일하게 물을 먹었다.
내년 대선에 대비, 서울등 수도권이 우대를 받았으나 모든 의원에게 자리를 줄 수 없어 그가 빠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식 의원은 전국구 3선만으로도 상당한 배려였다는 것이 당내의 인식이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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