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연합=특약】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미공군기지 차량폭탄테러 사건에 제3국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반드시 보복공격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페리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에는 풍부한 경험과 자금력을 갖춘 국제 테러조직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이 테러위협을 과소평가, 적절한 보안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페리장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이 지속적인 테러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수도 리야드와 도시지역의 미군기지들을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