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어업 단속 항의【군산=최수학 기자】 전남·북, 충남지역 어민 400여명은 8일 상오 9시께부터 당국의 불법어업 일제단속에 반발, 어선 150척을 동원해 전북 군산시 군산외항 입구 항로를 막고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시위로 이날 하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던 자옥란호 등 여객선과 화물선 3척의 발이 묶이고 입항하려던 화물선 동남아포항호도 인근 해역에서 대기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경비정 6척을 동원, 외항입구에 대기시켜 놓는 한편 어민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어민들은 수산청과 시당국이 저인망어업 등으로 꽃새우를 마구 잡아들이는 것을 막기 위해 3일부터 불법 꽃새우잡이배들을 강력단속하자 과잉단속 완화 등을 내세우며 이날 해상시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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