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반군 “민간인 피해땐 러군포로 전원 처형”【모스크바 외신=종합】 체첸공화국 주둔 러시아군은 체첸반군과 9일 격렬한 전투를 재개해 러시아군 3명이 부상했다고 체첸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인 브야체슬라프 티흐미로프 중장이 밝혔다. 그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반군측이 남서부 친반군지역인 게키마을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선제 공격을 가해왔다』면서 『러시아군이 무장반군 섬멸을 위한 가장 단호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첸반군측은 러시아 군이 6·10 휴전협정을 위반, 8일 밤 그라드 미사일과 중화기 등으로 체첸 마을을 포격해 다수의 민간인들이 숨졌다고 강력 비난했다.
모블라디 우두고프 체첸반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자신들에 대한 공격 재개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억류 중인 러시아군 포로들을 즉각 처형할 것이라고 9일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도발적인 행동을 취할 경우 러시아군 포로 전원을 총살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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