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 이총리로부터 국정전반에 관한 보고를 청취했다.이총리는 이날 『경제상황에 대해 일부업계와 국민이 불안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의 과거경험이나 능력으로 보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며 『하반기 경제운영기조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적자의 구조적 요인 치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노력을 강구, 물가인상률을 당초 목표인 4.5%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대증요법보다는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임금, 금리, 지가등 고비용체계를 개선하고 경쟁촉진을 통해 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남북문제와 관련, 『북한은 지금 내부의 여러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앞으로 4자회담이 성사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과 남북경협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10일부터 3일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 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 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내주부터 5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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