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4∼5년·7만∼8만㎞ 주행땐 교환해야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 차량과열이다. 운전중 수온계가 H자쪽 빨간색 경고지역으로 올라가고 엔진룸에서 김이 나는게 차량과열의 징후다. 이때 차를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곧바로 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을 찾아 서서히 차를 멈춘뒤 에어컨은 끄되 시동은 끄지 말고 보닛을 열어 열을 식힌다. 우선 냉각수가 부족한지 확인한다.
이때 바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을수 있으므로 10분쯤 기다렸다가 수건등으로 캡을 감싼뒤 여러번에 나눠 증기를 완전히 뺀다음 열어야 한다. 차량과열은 냉각수 부족외에 팬벨트가 끊어졌거나 이완됐을 때도 일어난다. 전동식 냉각팬을 쓰는 차는 팬이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퓨즈가 끊어져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을때는 새것으로 갈아준다.
고속도로에서 과열현상이 나타났다면 대부분 서머스탯의 고장탓이다. 서머스탯에 이상이 생기면 냉각수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출고후 4∼5년이 지났거나 총주행거리가 7만∼8만㎞ 정도라면 서머스탯을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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