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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상위·특위장 내정

입력
1996.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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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야당몫의 상임위원장 후보 5명과 3명을 각각 내정했다.국민회의는 행정위원장에 김인곤 의원, 농수산위원장에 김태식 의원, 통상산업위원장에 손세일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신기하 의원, 여성특위원장에 신락균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자민련은 교육위원장에 김현욱 의원, 통신과학기술위원장에 강창희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이긍규 의원을 내정됐다.

□국민회의·자민련 상위·특위장 얼굴

◎김현욱 교육/3번째 상위장 맡아

11대때 충남 서산·당진에서 민정당 공천으로 정계에 진출한 뒤 지난해 자민련으로 말을 갈아탄 4선의원. 12, 13대에 두차례나 외무통일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다시 상임위원장을 맡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 총선때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됐다가 선거일 직전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선혜씨(52)와 1남1녀 ▲충남 당진·57세 ▲외국어대·빈대학 정치학박사 ▲단국대 교수 ▲국회외무통일위원장

◎김인곤 행정/교육으로 입신 3선

평교사로 시작해 대학이사장과 총장자리에 이르는 등 교육으로 입신한 3선의원. 13대때 신민주공화당 전국구로 등원했으나 3당합당후 김대중 총재진영으로 넘어와 함평·영광에 터를 잡았다. 지난해 지자제선거공천과 관련해 구속되기도 했으나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뒤 지난 총선서 재당선. 정영애씨(64)와 2남1녀 ▲전남 영광·68세 ▲조선대 정치학과 ▲광주대 이사장 ▲국회광주특위간사

◎강창희 통신과학/14대서 무소속 재기

지난 80년 육군대 교수재직중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 전국구 예비후보로 의원직을 승계. 5공때 39세의 나이로 총리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으나 13대때 낙선, 지구당위원장까지 내주는 등 시련.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한 뒤 자민련창당에 합류했다. 이재숙씨(46)와 1남1녀 ▲대전·50세 ▲육사 ▲육대 교수 ▲민정당조직국장·총리비서실장

◎김태식 농수산/당내 요직 두루거쳐

제일야당의 요직을 두루거친 뒤 국회직까지 맡게된 정치행운아. 소석(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추천으로 정계에 입문, 11대때 원내 진출에 성공. 12대때는 전주에서 소석에게 도전했다가 낙선했고 13대때 재기에 성공한 뒤 14, 15대에 완주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박진원씨(56)와 1남2녀 ▲전북 완주·57세 ▲중앙대경제학과 ▲평민당대변인·총재비서실장 ▲민주당 원내총무·사무총장

◎이긍규 환경노동/친화력·의리 돋보여

기자협회장을 5번이나 역임할 정도로 친화력이 탁월한 언론인출신의 3선의원.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구민자당 탈당때 민정계 의원중 유일하게 동반 탈당, 총재 비서실장을 맡는등 자민련창당 주역중 한 사람. 원만한 성품, 의리로 당내에 일정한 발언권을 갖고있다. 한옥순씨(52)와 1남1녀 ▲충남 서천·55세 ▲동국대 법대 ▲경향신문 정치부차장 ▲한국기자협회장 ▲KBS이사 ▲13, 14, 15대의원

◎손세일 통산/논리정연한 국제통

국제실무에 밝고 논리가 정연한 언론인출신의 3선의원. 부산출신으로 민추협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진영에 있다가 3당합당때 야권에 잔류하며 평민당으로 적을 옮겼었다. 김대중 총재와는 73년 납치사건후 인터뷰로 인연. 부인 고후석씨와 1남1녀 ▲부산·61세 ▲서울대 정치학과 ▲사상계·신동아 편집장 ▲동아일보 논설의원 ▲11, 14, 15대의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신락균 여성특위/부총재에 파격 등용

국민회의 창당때 여성계대표로 영입, 파격적으로 부총재에 등용된 전국구 초선. 60년대말부터 여성운동을 시작,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을 지내는등 박영숙, 이우정씨의 대를 이을 여성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학생」,「소녀」등의 별명. 남편 김훈섭씨(61·과학자)와 1남2녀 ▲경기 남양주·55세 ▲이화여대 ▲이화여대·국제대 강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국민회의 부총재

◎신기하 보건복지/강성면모 판사출신

판사출신으로 논리가 정연한 강성면모의 4선의원. 민주당시절 원내총무경선에서 주류가 지원하는 후보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김상현지도위의장 권유로 민추협에 가담하면서 정계에 입문. 호남지역에서 DJ이후의 맹주를 꿈꾸는 야심가이기도 하다. 김정숙씨(49)와 2남 ▲전남 함평·55세 ▲전남대 법대 ▲광주지법판사 ▲민추협운영위원 ▲민주당·국민회의원내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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