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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차 동시분양 특징·청약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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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차 동시분양 특징·청약전략

입력
1996.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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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호 최대물량·130배수 첫 적용/신규진입 무주택우선순위자에 유리/1,000가구이상 대단지아파트들 몰려/「채권 제외」 소형많아 시세차익 기대/서대문·마포구 등 교통편리한곳 많아8일 시작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 주택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델하우스마다 매일 수백명의 청약예금가입자들이 몰려드는가 하면 해당 건설회사에도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에 이처럼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동시분양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8,404가구(33개지구)가 일시에 분양되는데다 130배수제가 처음 적용돼 100배수제가 적용됐던 지난번까지 보다 당첨기회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1가구를 분양한다고 할 경우 전에는 가입순서에 따라 100등까지만 청약할 수 있었으나 이번부터는 130등까지 청약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과 청약전략 예상채권입찰액제 등을 살펴본다.

▷특징◁

우선 130배수안에 새롭게 진입한 사람이 많아 청약자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우선순위청약자(부양가족 있는 무주택 5년이상·만 35세 이상·청약예금 가입 2년이상)의 당첨 가능성이 130배수내 1순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가구수가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아파트가 7곳이나 돼 2차분양때 1곳에 비해 6곳이 늘어났다. 서대문구 현저동 극동(1,900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현대(1,485가구), 마포구 대흥동 태영(1,992가구),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1,056가구), 구로구 구로동 두산(1,727가구), 강동구 성내동 삼성(1,220가구), 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2,340가구) 등이 대단지아파트들이다.

전용면적 18.1평이하 아파트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전체 가구의 64%에 이르는 5,403가구가 전용면적 18.1평이하로 전체물량의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3개지구중 27개지구 아파트가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일반분양분이다. 전용면적 40.8평이 넘는 대형아파트는 분양되지 않는다.

▷청약전략◁

시세차익을 겨냥하는 청약자들은 전용면적 18.1평 이하를 노려볼만 하다. 전용면적 18.1평이하는 시세차익과 상관없이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차익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분양에는 전용면적 18.1평이하가 많고 분양가가 인근 같은 평수의 아파트 시세보다 많이 싸기 때문에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분양물량이 대폭 증가한 서대문구와 마포구의 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들 지구 아파트들은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시공사들이 현대 삼성 등 유명회사들이다. 특히 이들 지구 아파트들은 모두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들로 분양가 산정에 1∼2년전 사업승인당시 땅값이 적용돼 시세차액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가 좋은 만큼 경쟁률이 높아 당첨가능성이 낮다는 위험이 있다. 현재 예상시가와 분양가의 차액(시세차액)이 ▲20평형대는 최소한 500만원 ▲30평형대는 700만원 ▲40평형대는 1,000만원 가량돼야 청약할 만하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말한다.

▷채권입찰제 적용지구◁

전체분양물량중 10개 지구 4,543가구가 채권입찰제 적용대상이다. 채권입찰제 적용지구는 실거래가격과 분양가의 차액이 30%이상 되는 곳으로 이중 서대문구 현저동 극동아파트, 마포구 창전동 삼성아파트, 서대문구 남가좌동 현대아파트, 강동구 성내동 삼성아파트는 채권상한액이나 상한액에 가까운 액수에서 당첨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부동산가의 분석이다.

한편 이번 분양에서 전용면적 25.7평이하는 90년 8월18일, 전용면적 25.7평초과 30.8평이하는 89년 3월2일까지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이 130배수안에 들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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