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1억2,000만원,오픈방식 3차예선 신설올해로 제8기를 맞는 국내 최고전통의 국제기전인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서울경제신문·바둑TV 공동주최)의 운영방식이 이번 기부터 대폭 달라진다.
7일 한국기원과 이 대회의 후원사인 동양증권에 따르면 우승상금을 1억2,000만원(종전 1억원)으로 늘리고 종전엔 추천제로 본선부터 참여했던 외국기사들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게 오픈전방식의 3차 예선전을 신설, 외국기사들의 참여문호를 크게 넓혔다. 총예산은 종전보다 1억원가량 많은 3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또 전문기사들만의 승부 겨루기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바둑축제로 자리잡도록 「바둑팬 100명 초청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우승자 알아맞히기 퀴즈」등의 팬서비스행사를 병행, 당첨자에게는 결승전에서 사용된 바둑판을 두 대국자가 직접 서명, 증정하는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방식의 3차 예선전에서는 국내예선에서 선발된 한국기사 10명과 외국기사 10명(일본 4명, 중국 3명, 대만 미국 유럽 각 1명)이 겨뤄 5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본선에는 예선통과자 5명과 전년도 시드잔류자 4명, 각국추천 15명(한국 7명, 일본 4명, 중국 3명, 대만 1명)등 24명이 출전하게 된다. 이밖에 준결승전은 종전 3번기에서 단판승부로 줄이기로 했으나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종전과 같게 운영한다.
대회는 8월26일 1차 예선이 개막되며 11월15일까지 3차 예선을 마무리짓고 97년 1월7일부터 14일까지 본선 1∼3회전이 진행된다. 이어 준결승전은 2월14일, 결승전 1, 2국은 3월12, 14일, 3, 4, 5국은 4월21, 23, 25일 열어 26일에 시상식을 갖는다. 우승자가 일찍 가려질 경우 이 일정은 다시 조정된다.<박영철 기자>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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