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이 김일성 2주기 추모행사를 지난해에 비해 대폭 축소한 것은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분노를 촉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일본의 북한 전문가들이 7일 분석했다.<관련기사 13면> 도쿄(동경) 라디오프레스의 스즈키 노리유키는 이날 『북한 관영 라디오 방송은 지난해 추모행사를 생방송으로 중계했으나 올해는 그같은 징후가 전혀 없다』며 『북한방송이 추모행사에 대한 보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이같은 현상은 북한 지도부가 화려한 행사를 진행할 경우 주민들의 분노가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하지메 이즈미 교수는 『북한이 김일성의 3년상을 치르는 것은 김정일을 아버지와 동일한 상징적 위치로 격상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이것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