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나원리 석탑 발굴 69과경주 감은사지 3층석탑과 경주 나원리 5층석탑에서 발굴된 부처님 진신사리 69과가 1,300여년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월주)은 11일 상오 10시 덕수궁 문화재관리국에서 조계사까지 진신사리 이운식을 봉행하고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개최한다. 진신사리 친견법회는 87년 강원 고성 건봉사 부처님 치사리 이운법회이후 10년 만에 열린다.
이운식은 문화재관리국 시청앞 을지로 보신각 등을 거쳐 조계사에 이르는 구간에서 전통불교의식에 따라 거행된다. 이운대열은 국방부 취타대를 선두로 5개의 방위를 표시하는 오방번 50개, 사리함을 모시는 연, 300여명의 스님, 합창단, 신도등으로 구성된다. 사리는 조계사 대웅전 임시 봉안대에 안치돼 30일까지 매일 상오 10시∼하오 5시 공개된다. 감은사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병과 뚜껑, 나원리 석탑에서 나온 금불상등의 유물과 유물발굴과정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법회가 끝난 후 사리는 새로 제작된 사리구에 담겨져 소속 사찰에 재봉안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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