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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하수처리장 확충/수질 개선 4천5백억 투입/99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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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하수처리장 확충/수질 개선 4천5백억 투입/99년까지

입력
199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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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공습지로 자연정화력 높여정부는 5일 시화호 수질 개선을 위해 99년까지 4천4백93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6개 유입 지천을 정비하기로 했다.

재경원 환경부 등 7개 부처로 구성된 「환경사범 근절대책위원회」가 확정한 대책에 따르면 99년까지 시화호 주변에 안산·시화·화성군 등 3개 하수처리장을 증·신설, 폐수 및 하수를 정화처리한 후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또 신길천 안산천 반월천 등 시화호 유입 6개 지천의 하상을 정비하고 지천 주변에 15만평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 수생 식물에 의한 하천의 자연정화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시화호 둘레에 환배수로를 설치, 주변 지역에서 유입되는 폐수나 오수가 일정 구간마다 조성된 갈대숲 산화지 등에서 자연 정화한 후 바다에 유입되게 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시화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당분간 호숫물 방류 및 해수 유입을 반복하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결론짓고 시험방류를 통한 해수수질영향 등을 면밀 조사, 방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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