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양동 아파트단지주민들이 교육환경의 악영향을 이유로 실업계 고교의 이전 계획에 반발, 집단행동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단지 주민 200여명은 5일 하오 가양동의 동양공고(현재 서울 구로구 고척동 위치) 신축 예정지 앞에서 학교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청회를 열어 이전 불가 방침을 밝히고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신개발 지역인 가양동은 수십만의 인구가 생활하는 대단위 주택단지로 개발이 진행중인데도 인문계 고교는 전무한 상태에서 실업계 고교가 또다시 들어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실업계 고교만 수용할 경우 지역 발전과 선호도에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양공고측은 『현재의 고척동 부지는 동양공전과 함께 사용해 오면서 심각한 공간 부족을 겪어와 이전을 추진해왔다』며 『3년전에 이미 이전이 확정돼 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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