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여신관리」서 「정보관리」로 체제 바꿔은행감독원은 4일 주거래은행이 은행여신 2,500억원이상인 그룹들에 대해 경영정보를 수집·관리하고 경영악화때 신속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주거래은행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8월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현재 은행여신이 2,500억원이상인 삼성 현대 대우등 51개 그룹들은 주거래은행으로부터 경영정보 수집 및 관리를 받게 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계열기업(그룹)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여신관리」가 「정보관리」체제로 바뀐다. 주거래은행들은 은행감독규정에 따라 여신관리규정을 지켜야 하는 의무는 없어지지만 스스로 거래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 경영위기에 대처토록 한 것이다.
은행감독원은 따라서 주거래은행이 30대그룹에 대해 시행하던 각종 여신관리규정은 대부분 폐지했다. 주거래은행의 30대 그룹에 대한 차입금 억제와 거래기업에 대한 무역관련 현지금융 관리규정 등은 폐지하고 그룹계열사간의 매출액의존도가 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던 규정도 완화, 최대거래처가 아닌 경우엔 10%이상의 매출의존도 허용키로 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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