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철도 운행중단 LA선 교통마비【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주 접경지역에 있는 3개 대형 송전시설 이상으로 2일(현지시간) 서부 17개주와 캐나다, 멕시코 일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미 에너지부 관계자는 이날 『50만V급 대형 송전시설이 원인 모를 이유로 작동 불능상태에 빠지면서 서부 지역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애리조나주 등 대부분의 지역은 예비발전시설을 가동, 전력공급에 들어갔고 캘리포니아 북부등 기타지역은 24∼48시간내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퍼시픽 가스·전기사는 『송전선의 회로차단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각 발전소의 전력공급이 자동적으로 차단됨에 따라 정전사태가 일어났다』며 『전문가들이 송전시설의 고장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전으로 로스앤젤레스시에선 교통신호등이 꺼지면서 한때 교통마비 상황이 발생했고 네바다주 리노공항은 비행기 이착륙이 늦어졌으며 많은 도시에서 지하철과 철도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야기됐다. 특히 콜로라도주 볼더시는 대부분의 지역에 전기공급이 끊겨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