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X염색체에 지능유전자 존재/“아내감 외모보다 두뇌 택하라” 권유지능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성염색체중 X염색체에 들어있기 때문에 아들의 지능은 어머니의 지능에 달려있으며 어머니가 아들에게 지능을 물려주는 유일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학설이 제기됐다.
호주 뉴캐슬에 있는 헌터 유전학연구소의 질리언 터너 박사(여)는 영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서 『어머니로부터 멋진 외모를, 아버지에게서는 뛰어난 두뇌를 물려받는 아들이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터너박사는 『따라서 남성은 자식을 낳아줄 아내감을 고를 때 여성의 외모보다 두뇌를 택해야 한다』며 『장인과 장모 두 사람에게서도 그 징표를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터너박사는 이어 『남성들은 젊음과 성적 매력을 겨냥한 본태적 욕구가 유전암호로 자신의 유전자지도 속에 숨어 있음을 직시, 아내감을 고를때 성호르몬의 독주를 견제하고 이성을 살려 여성의 외모보다는 두뇌를 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터너박사는 또 『여성들도 아기두뇌가 어머니쪽을 닮는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면 남성들을 고르는데 있어 외모 문제에서 보다 자유스러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남성은 X염색체를 한개만 갖고 있기 때문에 지능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여성보다 훨씬 큰 반면 여성은 첫번째 X염색체가 손상되더라도 두번째 X염색체를 활용할 수 있어 정신박약의 위험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각각 X염색체를 1개씩 물려받는 딸이 양친의 지능을 모두 물려받는 상속자이므로 아들보다 머리가 좋을 가능성이 2배나 높다고 주장했다.<런던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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