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한 사회·가정에 맞는 교육법 담아/청소년 비행 교화보다 예방이 효과적”한국청소년문제연구소 김희태 소장(69)이 최근 새로운 가정과 사회환경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비행·문제청소년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는 방법을 담은「자녀교육 제3의 함정」(경원간)을 펴냈다.
김소장은 50년대초 대구소년원을 시작으로 서울소년원장을 거쳐 92년 체육청소년부 전문위원을 끝으로 청소년관련 공직에만 40여년을 몸담았다. 이 책을 쓰게 된 것도 이런 직업의 경험에서 얻은 것을 토대로 올바른 가정교육이란 어떤 것인가를 부모들에게 일러주기 위해서다. 김소장은『비행 청소년을 교화하는 것보다 올바른 가정교육으로 문제청소년이 나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다』고 말한다.
김소장은『예전에는 비행청소년이 되는 원인이 주로 빈곤과 가정결손이었으나 최근에는 잘못된 자녀 지도태도가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요즘 청소년문제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는 오빠부대, 오렌지세대등 신세대들의 특성을 설명하고 변화한 가정환경에서의 부모의 역할과 교육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자녀들이 올곧게 성장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 자녀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다. 자녀들을 문제청소년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우선 부모들이 올바르게 생활하는 것이다』고 김소장은 강조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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