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통화증가율이 선진국은 물론 경쟁국들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로 본 최근의 국제경제동향」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월대비 5.1%에 달했으나 일본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했으며 독일은 1.5%에 그쳤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2.7%에 머물렀으며 프랑스는 2.0%에 불과했다. 경쟁국인 대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 싱가포르는 1.6%에 그쳐 선진국 수준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총통화(M₂)증가율(잔액기준)도 우리나라는 2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8% 증가했으나 대만은 8.8% 늘어나는데 그쳤고 싱가포르는 1월말 기준으로 6.9%, 일본은 2.1%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 우리나라보다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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