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하루결산회의 불참 부쩍 늘어○…북한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 전국에서 산·하천의 사방공사를「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각급 행정경제위원회에서 홍수나 산사태에 따른 토지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제방공사를 비롯해 석축, 옹벽, 언제공사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크게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홍수피해를 감안, 이번에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사방공사 목표를 설정했으며, 국토관리부문 간부들을 각 지역으로 파견해 수행정도를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평양국제영화제」의 국제적 공인을 추진하고 있다.「평양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이를 위해 최근 「국제영화제작자연맹」에 이 영화제에 대한 국제공인을 신청했으며, 이 단체는 「평양국제영화제」에 대한 다각도의 평가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정식 대회명칭을 「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국가 평양영화 축전」으로 정한 이 영화제는 87년 9월1일부터 13일까지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4차례 대회를 개최했다.
북한이 이 영화제의 국제적 공인을 추진하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김정일의 관심과 이 영화제를 체제선전무대로 이용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유류난에 직면해 있는 북한은 최근 각지 탄광에 갱내 가스를 자동차 등의 연료로 활용토록 독려하고 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를 위해 각지 탄광에 갱내 석탄층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스공급소」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함경북도 새별군 고건원탄광 사례를 모범으로 제시했는데 이 탄광에서는 갱내 가스를 활용하기 위한 저장탱크와 「수력식 가스차단장치」를 이용한 「고농도가스채취법」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는 노동자들이 하루일과를 결산하는 「생활 총화」등 각종회의, 행사에 이유없이 결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인 청년전위 최근호는 『노동자들이 생활총화 등 각종모임, 행사에 이유없이 자주 결석하는 것은 일선간부들의 무원칙적 사업방법 때문』이라며 간부에게 모든 일을 규범, 규율대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최근 사회에 만연돼 있는 이른바 부르주아 풍조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사설에서 청년들 가운데 이기주의와 함께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퍼진 「부르주아 도덕과 생활풍조」에 물들어 공중도덕과 사회질서를 위반하는 현상이 남아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청년동맹 조직을 중심으로 공산주의 도덕기풍을 세워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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