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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여곳서 인터넷 “무료여행”/이런 정보센터 이용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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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여곳서 인터넷 “무료여행”/이런 정보센터 이용할수있다

입력
199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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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엑스포 96」 열리는 올 한해 설치/다즐기는 인터넷 카페 25곳도 성업초보자들이 쉽고 빠르게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센터로는 인터넷카페 지역정보센터 등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열리고 있는 「정보엑스포 96」기간에 전국 100여곳에 무료인터넷 이용시설이 설치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인터넷 활용기회는 더욱 늘어난다.

지난해 9월께 대학가에 처음 등장한 인터넷카페는 서울 10여곳을 비롯 전국에 25곳이 성업중이며 나우누리 유니텔 등 일부 PC통신업체의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인터넷 이용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인터넷 카페기능과 홈페이지제작 웹서버임대업 등을 통합한 웹빌리지(Web Village), 인터넷카페에서 카페기능을 없앤 인터넷접속 전용룸까지 생겼다.

인터넷카페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커피와 인터넷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홍대앞 넷스케이프, 광화문 넷, 연세대 입구 웹스페이스, 대학로 칸타타 등이 유명하다. 인터넷 카페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전송속도 2만8,800bps의 두배에서 수십배가량 빠른 5만6,000bps부터 51만2,000bps의 고속전용회선을 시간당 1,200∼6,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인터넷카페는 3∼4명의 강사를 채용, 초보자를 위해 인터넷 사용법을 무료로 지도한다.

대사관과 외국회사들이 밀집지역에 위치한 서울 광화문 넷은 회원 120명 가운데 110명이 외국인일 만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들은 일주일에 2∼3번 방문,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배달된 전자우편을 읽고 고국에 있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영어를 배우려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정보엑스포 96」이 끝나는 연말까지 전국 100여곳에 마련되는 지역정보센터에 가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7일 지역정보센터 1호점이 경기 광명시청 1층로비에 설치됐다. 펜티엄급 컴퓨터 13대와 컬러프린터 1대 등을 갖춘 광명시의 지역정보센터는 154만4,000bps의 초고속 전송망을 구축했다. 광명시청은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관내 초·중등학교 35개교를 초청,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보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가까운 시일안에 서울 어린이대공원, 강원 원주역입구, 창원전화국, 포항전화국, 제주전화국, 동수원전화국, 부평전화국 등 전국 16개시도에 지역정보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혜화동 재능교육, 대전엑스포 정보통신관, 부산 중구 창선동에 마련될 지역정보센터에 450만bps의 초고속전송망이 설치될 예정이므로 시원스런 인터넷 항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다음달말까지 한국정보문화센터산하 농어촌컴퓨터교실 35곳과 우체국 동사무소 전자제품대리점 미장원 등 일반인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인터넷 전용회선을 설치해 미니정보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원대 충북대 부산대 경상대 제주대 등 10여개 지방대학에서도 연말까지 컴퓨터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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