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한미은행의 제2 대주주가 됐다.삼성그룹은 26일 미국 BOA(Bank of America)가 보유한 한미은행 지분중 10%(342만주)를 인수키로 정식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은행업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계약일을 포함해 최근 30일간의 평균 주식가격인 1만3,000원에 37%의 프리미엄을 합친 1만7,900원으로, 총 인수금액은 612억1,800만원이다.
삼성그룹의 한미은행 지분은 현재의 5.79%에서 15.79%로 크게 높아져 주식매각후 지분이 19.35%로 낮아진 BOA와의 지분차이가 3.56%로 좁혀졌다. 삼성그룹은 또 9.58%인 대우그룹을 제치고 국내 주주가운데 최대주주가 됐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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