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수사권있는 검찰서 직접 관리”/경찰“초동수사 주체 국과수에 둬야”유전자 정보은행 운영 주체를 놓고 검찰과 경찰의 마찰이 재연될 조짐이다.
대검은 26일 유전자 정보은행 시연회를 갖고 올해안에 대검에 정보은행을 설립, 내년에 시험가동을 거쳐 98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도 이날 유전자 자료은행 설치 운영계획을 발표, 올해안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자료은행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초동수사를 맡고 있는 주체임을 감안, 경찰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은행을 둬야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검찰은 유전자정보가 수사상 중요한 증거자료이므로 수사권을 갖고 있는 검찰이 직접 관리해야 하며 지난달 정보은행 운영을 위한 유전자 감식기법 및 전산시스템 개발에 성공, 국과수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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