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권 이양뒤 두문불출 “여야 합의하면 출근”국회의원중 최고령으로 개원국회의 의장직무대행을 맡았던 자민련 김허남 의원은 요즈음 국회에 일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있다. 김의원은 지난 12일 속개된 국회본회의에서「건강문제」를 이유로 사회권을 차연장자인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에게 넘겨준 뒤 25일까지 본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와 만나 『여야가 원만하게 합의하면 국회에 나가겠다』면서 『서로 싸우다 지치면 화해하게되는 법』이라며 여야간의 협상가능성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내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마음이 섭섭하다』『기분이 알쏭달쏭하다』고 언급하는등 고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의원은 며칠전까지 가족들이 있는 부산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요즘에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그는 『여야 모두가 서로 체면을 유지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선에서 조금씩 양보하면 정국이 풀릴 것』이라고 경색정국 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당과의 관계에 대해 『당원으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나는 원래 소신대로 하는 사람』이라며 『요즈음에는 당에서 나에게 국회에 나오라, 말라하는 얘기를 하지않는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사회권포기과정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누구의 압력이나 설득을 받고 움직인다면 국회의원할 자격이 없다』며 외압설을 거듭 부인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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