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24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규모를 금년보다 14%(9조원)정도 증가한 72조원 내외로 편성키로 했다.신한국당은 그러나 정부 보유주식매각 등을 통해서라도 과감한 세출확대를 해야한다고 촉구한 반면 정부측은 세입내 세출의 기본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한국당은 최소한 9조원 이상의 예산증가와 함께 92년 대선과 4·11총선 공약의 이행에 보다많은 예산을 책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당정은 80년대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인색했던 후유증으로 현재 물류비용이 생산원가의 17·7%에 달하는등 경쟁력약화의 요인이 되고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분야의 투자에 최우선적으로 예산배정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당정은 환경·교통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과 중소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확대등에 예산배정을 우선 고려키로 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