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94%… 내년 5월께 1천만대 예상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24일자로 9백만대를 돌파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7월27일 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8백만대를 넘어선 이후 11개월만에 9백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수는 인구 5명당 1대, 자가용승용차는 인구 7.3명당 1대꼴이 됐으며 1가구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0.46대로 조만간 2가구당 자가용 1대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백43만여대(71.5%), 화물차가 1백89만대(21%), 승합차가 63만9천대(7.1%), 특수차가 3만3천8백대(0.4%)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8백49만대로 94.4%를 차지했고 영업용이 46만4천대(5.1%), 관용이 4만6천대(0.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10만대(23.4%), 경기 1백67만7천여대(18.6%), 경남 80여만대(8.9%)순이며 6대도시에만 전체의 47.5%인 4백27만7천대가 등록됐다.
6대도시의 자동차대수가 7백만대 등록시점에는 절반이 넘는 50.6%를 차지했었으나 이번에는 하락해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의 자동차증가 속도가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현재와 같은 자동차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내년 5월께 1천만대를 넘어서고 2001년에는 약1천6백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89년 30.7%에 달했던 연평균 자동차 증가율은 90년에는 27.6%, 91년 25.1%, 92년 23.1%, 93년 19.9%, 94년 18.0%, 95년 14.4%로 90년대 들어서면서 둔화하고 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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