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입장통보 계속 연기/양국협의 빨라야 가을 열릴듯한미주둔군지위에 관한 협정(SOFA) 개정이 미국측의 잇단 지연으로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방부는 SOFA개정에 대한 미측의 최종입장을 가지고 28일 중국을 방문하는길에 내한할 예정이던 월터 슬로컴 미국방부정책차관의 방한계획을 취소한다고 최근 우리측에 통보해온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SOFA 관련 양국협의는 미국의 여름휴가시즌 등을 감안할 때 일러야 올 가을에나 열리게 됐다.
정부는 3월 워싱턴 실무교섭에서 우리의 최종 SOFA개정안을 전달한 뒤 이에대한 미국의 입장을 통보받아 교섭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측은 그동안 『실무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4월 중순, 5월초, 6월말 등으로 답변을 미뤄오다 이번에 슬로컴차관의 방한을 또다시 취소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지난 주말 미국방부로부터 보스니아방문 등 여타 일정때문에 슬로컴차관의 방한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슬로컴차관의 방한무산을 대체할 별도의 SOFA개정 협의계획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레이니주한미대사는 4월 『SOFA협상이 6월초 한국의 15대 국회가 개원되기 전에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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